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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신성사성】 교회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에 관한 공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0-05-03 조회수 : 1256

교황청 경신성사성

공문번호 138/18


교회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에 관한 공지


로마 전례력에 교회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 의무 기념일이 수록되고, 모든 이가 올해부터 성령 강림 대축일 다음 월요일에 이를 거행해야 하므로, 아래와 같은 지침을 제시해 드리는 것이 적절하게 보입니다.


「로마 미사 경본」에 성령 강림 대축일 미사 전례문 뒤에 나와 있는 규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성령 강림 대축일 다음 월요일과 화요일에 신자들이 미사에 참여해야 하거나 그러한 관습이 있는 곳에서는 성령 강림 대축일 미사를 다시 드리거나 성령 신심 미사를 바칠 수 있다”(481면). 이 규정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이는 오직 ‘전례일의 등급과 순위 표’에 따라 전례 거행이 규정되는 전례일의 우선순위를 폐기하지 않기 때문입니다(전례주년과 전례에 관한 일반 규범, 59항 참조). 이와 마찬가지로 신심 미사에 관한 규정으로 우선순위가 결정됩니다. “신심 미사는 그 성격 때문에 의무 기념일이나 12월 16일까지 대림 시기 평일, 1월 2일 이후 성탄 시기 평일, 부활 팔일 축제 다음 부활 시기에는 드릴 수 없다. 그러나 사목적으로 유익하다면 성당 담임이나 집전 사제의 판단에 따라 교우들과 함께 거행할 때에 알맞은 신심 미사를 드릴 수 있다”(「로마 미사 경본」, 1254면; 로마 미사 경본 총지침, 376항 참조).


그러나 이 밖에 다른 조건들이 모두 같다면, 교회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 의무 기념일을 먼저 선택해야 합니다. 이 기념일의 전례문은 교령에 함께 첨부되어 있습니다. 전례문에 제시된 독서는 영적 모성의 신비를 밝혀 주는 것이기에 고유 독서로 여겨야 합니다. 앞으로 발행될 「미사 독서 목록」 ‘572-1항’의 예식 규정에 고유 독서로 분명하게 제시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념에 관한 것인 한 그날 평일 독서 대신에 고유 독서를 봉독해야 합니다(「미사 독서 목록」 지침, 83항 참조). 


이 기념일이 다른 기념일과 겹치는 경우, 전례주년과 전례에 관한 일반 규범의 원칙을 따 라야 합니다(60항 참조).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 기념일이 지극히 거룩하신 예수 성심 대축일과 결합되어 있는 것과 같이 교회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이 성령 강림 대축일과 결합되어 있으므로, 이 기념일이 성인이나 복자의 다른 기념일과 겹치는 경우, 그들 가운데에서 더 높은 등급의 전례 전통을 따라,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이 더 앞서야 합니다.


2018년 3월 24일
교황청 경신성사성
장관 로베르 사라 추기경
차관 아서 로시 대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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